정약용의 고향인 남양주 조안면. 1800년 정조가 승하한 후, 정약용은 고향으로 내려와 사랑채에 여유당 현판을 걸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18년 동안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그 후 고향으로 돌아온 정약용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곳에 있었다. 여유당 뒤 언덕에 정약용선생묘, 언덕 아래 선생이 쓴 자찬묘지명이 있다.
주변관광지: 실학박물관, 다산생태공원 등
2. 인선시민애집
주소: 인천 중구 신포로39번길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오후 12시 ~ 1시 점심시간, 월요일 정기휴무)
인천항 인근, 자유공원 남쪽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사업가가 저택을 지어 살던 곳을 인천시가 매입해 한옥형태 건축물을 올리고 시장 관사로 활용했다. 이후 인천시청이 이전해 인천역사자료관으로 사용하다, 2021년 7월 재정비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했다.
주변관광지: 제물포구락부, 대불호텔전시관, 한국근대문학관
3. 명재고택
주소: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하절기 오후 5시까지, 명절 연휴 휴관)
입장료: 무료
조선 대학자 명재 윤증의 집. 안채와 광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되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조선 양반 주택의 가치에 실용성과 과학적 원리가 돋보이는 한옥으로 꼽힌다. 미닫이와 여닫이 기능을 합친 안고지기를 활용한 사랑채, 일조량과 바람의 이동을 고려한 안채와 광채 배치 등이 돋보인다.
주변관광지: 돈암서원, 기차문화체험관, 급수탑, 연산문화창고
4. 일두고택
주소: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명절연휴 휴무)
입장료: 무료
성리학의 대가 일두 정여창의 집. 정여창이 세상을 뜨고 약 100년이 지나 건축했다. 입구 솟을대문에 정여창 가문이 나라에서 받은 정려 5개가 있다. 사랑채에는 정여창의 후손이 사는 집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문헌세가 편액이 걸렸고, 그 뒤 방문 위에는 충효절의라고 커다랗게 쓴 종이가 붙었다.
주변관광지: 남계서원, 청계서원, 함양박물관
5. 운조루
주소: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운영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어린 1,000원, 어린이 700
운조루의 뜻: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
1776년 류이주가 낙안군수를 지낼 때 지은 집. 250년 가까이 잘 보존되었다. 사랑채와 안채, 행랑채, 사당, 연지로 구성된 고택은 규모가 제법 크지만, 화려한 장식 없이 소박하다. 부드러운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사랑채 누마루는 운조루의 백미로, 문인들이 풍류를 즐긴 곳이다. 수분실이라는 현판을 걸어 절제 있는 삶을 지향하고, 굴뚝은 낮게 만들어 이웃을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