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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범죄도시4 솔직후기 찐후기(스포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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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킬리 2024. 4. 1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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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 4"의 시사회에 다녀왔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는 역시!!! 범죄도시는 범죄도시다!

 

범죄도시1,2,3편부터 이어진 관심사는 얼마나 마석도에 대적할만한 빌런인가? 

이번 범죄도시4의 빌런 백창기는 시리즈 중 최고로 섹시한 빌런인 듯하다. 날렵한 액션과 핫바디의 몸매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역대 빌런 중에 가장 많은 스타일의 액션을 행하는 빌런이 아닌가 싶다. 날아가 차고, 굴러 찌르고, 총도 쏘고. 보는 재미가 있던 빌런이었다. 

 

또 한가지 4번째 마동석의 액션은 어땠나? 

말해 뭐해. 마동석의 시원시원한 한방 액션은 이번 4편에서도 계속된다. 익숙한 듯 하지만, 그의 액션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게 시원시원하다는 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것 같다. 이렇게 강력한 캐릭터가 한국영화에 있던가? 한국 영화에 등장하는 형사는 항상 업무에 찌들어 있고, 가정생활은 화목하지 않으며, 화목하더라도 가장으로서 힘든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 물론 현실이 그러할지 모르지만, 영화에서만큼은 조금은 다른 형사가 있어도 되지 않을까? 오로지 나쁜 놈들 잡는 데만 목적과 의무가 있는 형사 마석도. 명확해서 오히려 좋다. 이번 영화에서는 코믹함보다는 더 진지해진 형사 마석도의 모습이 보인다.

 

돌아온 장이수는 이 영화의 히든카드가 분명하다!

1편, 2편에서 등장한 장이수의 분량은 어쩌면 마석도와 함께 등장한 조연들 중에 한 캐릭터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이수라는 캐릭터와 박지환이라는 배우를 관객들에게 분명하게 각인시키게 됐던 영화로 남을 거 같다. 이 영화에서 배꼽 잡고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대부분의 장면에 그가 등장한다. 이미 3편의 쿠키에서 등장만으로도 기대감을 주었던 그 캐릭터를 왜 쿠키에 넣었는지 너무 이해가 됐다. 4편에서 장이수를 캐릭터를 빼고, 영화를 논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결론은 정해져 있지만, 그 과정에서 오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재미를 보고 싶다면 4월에는 이 영화를 선택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과연 한국 영화  최초 3차례 연속 천만 영화가 탄생할지?

조심스럽게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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