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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BIFF 뉴 커런츠 10편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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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킬리 2023. 9.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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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뉴 커런츠 부분이란?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경쟁 부문으로,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하여 뉴 커런츠상을 수여한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분에 출품된 작품들을 알아보자.

 

1923년 9월(SEPTEMBER 1923)

- 국가: 일본

- 감독: 모리 다츠야

- 스토리: 1923년 9월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뒤 발생한 비극을 들여다본다. 관동대지진이 일어나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소문이 퍼졌고 일본 군경과 무장한 일본인이 수많은 조선인을 학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감독이 이런 소재를 영화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그 여름날의 거짓말(That's Summer's Lie)

- 국가: 대한민국

- 감독: 손현록 

- 스토리: 고등학교 1학년 생 다영은 여름 방학 동안의 추억을 써내야 하는 방학 숙제에 같은 학년 남자 친구 병훈과 있었던 연애와 갈등에 관한 일들을 적는다. 충격적인 내용에 관한 담임선생의 추궁이 이어지고, 다영은 반성문을 쓰게 된다. 반성문의 내용이 영화로 펼쳐진다. 

 

더 레슬러(The Wrestler)

- 국가: 방글라데이/캐나다

- 감독: 이퀴발 초두리

- 스토리: 방글라데시의 어촌 마을에 하는 초로의 남성 모주는 오늘도 체력 단련에 매진한다. 방글라데시 전통 스포츠인 볼리는 일종의 레슬링인데, 모주는 마을에 사는 볼리 챔피언 도포르에게 선전 포고를 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주가 미쳤다고 비웃고, 모주의 아들 샤푸는 모주를 가두어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막고자 하나, 모주와 도포르의 한 판 승부는 피할 길이 없다.

 

부모 바보(Heritage)

- 국가: 대한민국

- 감독: 이종수

- 스토리: 사회복무요원 영진은 좀 엉뚱해 보인다. 영진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진현은 냉소적인 것 같지만 실은 따뜻한 심성을 지녔다. 영진이 집에서 쫓겨나 노숙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현은 영진을 자신의 집에서 지내게 해준다. 한편 복지관을 찾는 노인 순례는 너무 자주 진현에게 하소연을 해댄다. 

 

빌려온 시간(Borrowed Time)

- 국가: 중국

- 감독: 초이지

- 스토리: 결혼을 앞둔 막유엔팅은 20년 전에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 홍콩으로 떠난다. 아버지 막가화이는 광저우로 일하러 왔다가 유엔팅의 어머니를 만나 결혼을 했고, 10년을 함께 보낸 뒤 훌쩍 홍콩으로 떠났다. 홍콩에 이미 가족이 있었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남긴 편지를 들고 홍콩으로 온 유엔팅은 태풍이 지나는 거리에서, "빌려온 시간"이라는 CD를 남겨주었던, 오래 전의 인연과 재회한다. 

 

솔리드 바이 더 씨(Solid by the Seashoe)

- 국가: 태국

- 감독: 파티판 분타릭

- 스토리: 태국 남부의 작은 마을, 침식되어 가는 해변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인공구조물이 세워지고 있다. 이곳에 시각 예술가 폰이 새로운 미술 전시회 개막을 위해 찾아온다. 숙소를 안내해 준 샤티는 그녀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동성 관계를 금지하는 전통적인 배경의 샤티의 내적 감들이 심화된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에 나오는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서로 다른 세계가 충돌하는 가운데 샤티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스트레인저(The Stranger)

- 국가: 방글라데시

- 감독: 비플랍 사르카

- 스토리: 카졸은 치매를 앓는 병든 할머니와 엄마 카히누르와 함께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 남몰래 엄마 옷을 입고 립스틱을 바르며 놀기 좋아하는 카졸의 집에,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이가 찾아온다. 도시에서 다른 가족과 함께 산다는 소문이 있는 아빠 자베트가 앵무새 한 마리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병든 할머니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카히누르와 카졸, 자베드의 관계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스파크(The Spark)

- 국가: 인도

- 감독: 라제쉬 잘라

- 스토리: 기원전부터 존재해 온, 힌두교 최고의 성지인  바라나시에 영화감독 카비르가 카메라를 들고 찾아온다. 카비르는 갠지스 강변의 화장터 일꾼 중 한 사람인 두르가와, 윤회의 사슬을 끊기 위해 바라나시로 와서 죽음을 기다리는 암마, 두 사람을 찍기 시작한다. 

 

열병을 앓고 난 뒤(After the Fever)

- 국가: 일본

- 감독: 야마모토 아키라

- 스토리: 남자친구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감독에 들어간 여자 사나에. 6년 뒤 사나에는 산림 관리를 하는 남자 켄타를 만나 결혼을 한다. 사나에와 켄타의 결혼 생활은 사나에의 전 남자친구의 아내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사나에는 아직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켄다는 그런 사나에를 감당하기 버거워진다. 

 

지금, 오아시스(Oasis of Now)

- 국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프랑스

- 감독: 치아 치섬

- 스토리: 낡은 아파트의 가장 구석진 계단에서 엄마와 딸이 몇 주에 한 번씩 몰래 만난다.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로 온 미등록 외국인 엄마는 딸이 자신과 떨어져 말레이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딸의 미래를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다. 한 동네에 살지만 평소에는 모르는 사이처럼 스쳐 가는 모녀. 엄마는 생업으로 동네의 여러 가지 허드렛일을 하다가 이민자 단속의 손길을 피해 낯선 노인의 집으로 피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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