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를 보고 왔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과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을 거 같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봤는데, 기대가 너무 컸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소 뻔한 영화였다.
변요한, 신혜선 두 배우의 연기는 좋았다.
하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영화였다.
일단 두 캐릭터 모두 일반적으로 공감하기 어러운 캐릭터다. 한 명은 관종, 한 명은 관음증이 있는 사람이라니, 관음증 때문에 살인자로 오해받을 뻔 한 사람이 더 억울할 수 있겠으나, 둘 다 쓰레기 아닌가?
이 영화는 초반부에는 아주 흥미롭다.
관음증을 가진 남자가 그 관음증 때문에 살인의 목격자에서 살인용의자로 의심받게 돠는 상황까지 간다.
하지만 그 살인피해자가 신혜선이 되는 순간부터 예측 가능한 결말로 달려간다. 누가봐도 신혜선이 2명의 주연 중 한 명인데, 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이 들며,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더더욱 영화가 스토리가 확 줄어들고 흥미가 사라진다. 그 뒤가 궁금하지도 않고, 그 결말도 통쾌하지 않고 찝찝했다.
범죄자들끼리 싸우는 이야기에 재미가 없다고 할까. 공감이 전혀 되지 않았다. 아쉽게도.
그리고 무엇보다 관음증인 변요한이 맡은 캐릭터를 좀 더 부정적으로 그려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약간 가벼운 범죄자로 그려져서, 자칫 그 범죄 자체가 가볍게 보이지 않을까 우려되는 지점이 있었다.
이 영화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은,
부동산에 집 내놓을 때 키나 번호는 알려주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남았다.
감독이 그걸 원한 건 아니었을 거 같은데 말이다.
알맹이가 부족한 MV같은 영화 원더랜드 솔직후기(스포 o) (0) | 2024.06.03 |
---|---|
아쉬움 한스푼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솔직후기, 스포 O) (0) | 2024.05.27 |
한국영화 6월 개봉작 (1) | 2024.05.14 |
6월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1) | 2024.05.12 |
혹성탈출:새로운 시작 솔직후기 찐후기(스포 있음) (0) | 202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