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개봉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본 솔직한 후기.
사막에서의 액션은 이미 전편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봤던 것들이다. 그리고 그 이상을 보여주진 않았다.
지나치게 왔다갔다 하는 액션이 조금 지치게 만들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내 입 속에 모래 한가득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액션은 볼만하다. 거대한 트럭, 자동차, 오토바이들이 돌아다니면서 보여주는 액션은 말해 뭐 하겠는가.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쓰면 가능하지 않을까?
납치 당해서 살게 된 사막에서 계속 복수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준비한 퓨리오사.
납치당해서 살게 되는 과정을 너무도 길게 보여준다.
퓨리오사 역할의 아역이 러닝타임의 1시간을 차지하고, 안야 테일러 조이는 1시간 20분을 담당한다.
생각보다 등장이 늦어서 놀랐다.
퓨리오사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약하게 만들어 준 조력자 캐릭터. 물론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남자라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그녀를 도와주는 캐릭터가 하필 남자라니 아쉽다. 그리고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두 사람의 미묘한 멜로 느낌의 서사였다.
두 배우의 케미가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말이다. 영화 퓨리오사를 보면서 로맨스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조력자 때문에 결국엔 퓨리오사가 시타델에 계속 있게 된 것이라는 결말도 맥이 빠지는 결말이었다.
토르와 같은 인물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분장을 했는데, 그에 반해 임모탄만큼의 강력한 빌런 느낌이 들지 않아 아쉬웠다. 외모뿐만 아니라 그 인물의 캐릭터 자체도 임모탄을 능가하는, 혹은 그 정도의 무게감이 없어서 아쉬웠다. 초반에 임모탄에게 백기 들고 퓨리오사까지 넘겨버리는 서사에서 대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토록 약한 빌런이라니. 그래서 그 뒤에 다시 디멘투스가 반기를 들고, 무기공장에서 함정 만들어서 시타델 장악하려고 하는 서사가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졌다. 또 너무 허무하게 퓨리오사한테 잡히기도 해서 제대로 허무했다.
액션 말고는 아쉬움이 여러 모로 많았던 퓨리오사.
역시 맥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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