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발레리나 리뷰(스포 포함)

넷플릭스에서 2023년 10월 6일에 공개한 영화 "발레리나"를 봤다.

 

영화 "콜" 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공개열애를 하고 있는

이충현 감독과 배우 전종서가 또 함께하는 작품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다. 

 

발레리나 줄거리

발레리나의 스토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경호원 출신으로 특수요원 혹은 용병 같은 직업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옥주가

친구인지 연인이었던 민희가 죽으면서 자신에게 복수를 부탁하자,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을 쫓아 복수하는 스토리이다.

여기서 민희를 죽게 만든 사람은 바로 배우 김지훈이 맡은 최프로라는 인물이었다. 

최프로는 여성을 매개로 한 사업을 하는 배우 김무열이 운영하는 조직에서 일하는 인물, 

거기에 단독으로 마약 사업까지 하고 있던 인물이었다. 

민희의 복수를 위해 옥주가 최프로를 찾아가게 되고, 

첫 번째 복수는 최프로의 눈을 망가뜨리며 실패하게 된다.

그곳에서 배우 신세휘가 맡은 고등학생 소녀와 같이 탈출한다.

최프로는 김무열의 지시로 다시 옥주를 찾아오지만, 옥주는 가까스로 탈출하고 소녀만 납치당한다.

소녀를 구하고, 최프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김무열과 최프로 있는 본거지로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결국 최프로 등을 모두 죽이고 처절한 마지막 복수를 한다.

바닷가에서 멋스럽게....

 

 

발레리나 출연진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신세휘 김무열

 

발레리나의 관전포인트 

1. 전종서의 본격 액션 연기

전종서는 배우 김지훈을 비롯해,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모든 남자들을 쓰러뜨리며

독보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무슨 직업을 가진 캐릭터인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사격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는 배우 장윤주를 만나는 씬에서 특수요원 혹은 용병같은 일을 하는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이 영화 속에서 사격 액션이며, 팔과 다리를 쓰는 액션 등 모든 액션씬이 옥주 캐릭터에 집중되어 있다.

감독이 배우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2. 이국적인 비주얼 컨셉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배경이 한국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비주얼컨셉을 보여준다.

옥주의 집, 옥주와 민희가 처음 만는 곳, 민희의 집, 그리고 최프로의 호텔, 집까지

거의 모든 공간이 "한국"이라는 정체성에서 멀어져있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어를 쓰지 않았으면 외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OTT에서 공개되는 오리지널 작품이라서 그랬던 것인지,

계획된 것이라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는 동안 이렇게까지 판타지같이 만들 필요가 있었나 의문이긴 했다.

 

3. 아주 아주 단순한 스토리

스토리를 한 줄로 요약하기도 아주 쉬울 정도로 내용이 단순하다. 

특별히 장면의 이면에 있는 스토리, 캐릭터들의 전후사가 궁금해질 틈이 없다.

모든 것이 아주 단순하게 흘러간다.

만화가 원작이 아닌 거 같은데, 인물들의 설정이나 행동이 모두 만화적이다. 

영화 "마녀"를 볼 때처럼 영화라기 보다는 오락적인 느낌이 강한 단막극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머리 아프게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을 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전종서의 액션 연기가 궁금하다면? 추천!!!

비주얼에 잔뜩 힘준 오락적인 영화를 싫어한다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