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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정의실현! 통쾌한 영화 "용감한 시민" 리뷰(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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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킬리 2023. 10. 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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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5일에 영화 "용감한 시민"이 개봉한다.

 

 

<용감한 시민> 영화 정보

개봉예정일: 2023년 10월 25일

감독: 박진표(영화 오늘의 연애, 공범, 내 사랑 내 곁에, 그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 죽어도 좋아 감독)

각본: 여지나, 현충열

출연: 신혜선, 이준영, 박정우, 박혁권, 차청화, 이찬혁 등

원작: 네이버웹툰 "용감한 시민"

스토리: 불의는 못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온 기간제 교사 시민이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절대권력 한수강이 선 넘는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의 계속되는 악행을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정체를 숨긴 채 통쾌한 한 방을 날리기로 결심한다. 

 

 

굿 포인트 1. 학교폭력이라는 핫이슈를 다룬 스토리

처음 예고편만 봤을 때는 반칙왕 같이 가면 쓰고 이중생활하는 교사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강도 높게 학교 폭력과 무너진 교권에 대한 배경으로 시작한다. 학교폭력이라고 생각하기에 다소 수위가 높은 폭력을 당하는 진형, 그리고 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한수강. 그 옆에 한수강을 추종하는 동조자들까지 많은 이들의 이 폭력에 가담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학생을 훈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한수강에게 폭력과 협박까지 당하는 모습으로 무너진 교권을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 만화 원작이라 다소 비현실적인 연출들이 있지만, 그래도 드라마 "더 글로리" 등을 봤을 때 요즘의 학교 폭력은 상상이상일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장면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운동선수 출신의 기간제 교사 소시민이 결국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싸우기로 하면서 통쾌한 결말로 그런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

 

 

굿 포인트 2.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신혜선

배우 신혜선은 드라마로 시작해, 그 영역을 영화로 넓힌 지 오래되지는 않은 배우이다. 하지만 영화 검사외전에서 배우 강동원과 키스한 배우로 유명해지기 시작해, 영화 결백으로 당당히 주연을 맡으며 베종옥이라는 엄청난 선배에게 뒤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안정적인 배우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도굴, 타겟까지 매 영화에서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170cm가 넘는 큰 키를 이번 영화에서 100% 활약하면서 멋진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전직 복싱 선수라는 설정, 그 액션 연기가 어색하지 않게 연습을 한 노력이 보여주는 결과물로 박수를 치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리고 배우 이준영과 주고받는 액션 연기는 기존에 영화에서 그저 그렇게 여배우들이 하는 액션연기와는 결이 다르게 타격감이 있는 연기였다. 이 영화의 무술감독이 범죄도시 시리즈 무술감독을 맡은 허명행, 윤석민 무술감독이라는 점도 그런 그림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이 영화에서 두 번 정도 나오는 배우 신혜선이 다리를 완전히 일자로 들어 올려 내리꽂는 액션 씬이 일품이다.

 

그럼에도 배드 포인트. 웹툰을 좀 더 현실적으로 각색했으면 하는 아쉬움

웹툰이 고등학교 배경이었겠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점이 만화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미성년자가 아닌 성년이 된 학생이 차를 몰고 학교에 등장하며 교복을 입고 전자담배까지 피우는 모습이 만화 혹은 영화라고 감안해도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불량학생도 이런 불량학생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설정이 몰입을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물론 소시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막판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았다. 지금 중, 고등학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완전한 성인이 보기에는 이질감이 드는 영화였다. 차라리 설정을 학교가 아닌 회사로 바꿨다면 어땠을까? 한수강이 고등학생이 아닌 한 회사의 CEO로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고 범죄까지 저지르는 캐릭터였다면, 소시민이 기간제 교사가 아닌 인턴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면 좀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아쉽다. 

 

 

정의실현하는 영화를 원한다면 추천!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 나쁜 놈들 때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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